레진킷들을 종종 작업하면서 좁은 틈사이의 정리가 항상 아쉬웠는데, 딱 좋은 도구를 장만한듯 싶습니다.

물론 사포를 말거나 접어서, 필요한 두께의 프라판등에 덧대어서 사용하는 것도 전통적인 방법이긴 했지만, 상당히 번거롭고, 꼼꼼하게 고정하려면 접착을 해야해서 결과적으로 썩 경제적이지도 못했습니다.  그런데 이건, 그 길이만큼 재사용이 가능하고, 현재 일부 작업을 해봤는데, 그 마모되는 정도도 상당히 경제적인 느낌이었습니다.  면정리를 함에 있어서 아주 매끄럽고 저절로 되는 정도의 도구는 아니지만, 어느정도 작업에 익숙해진다면 꽤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.  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, 사실상 반영구적인 제품이다 싶으니 구매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여깁니다. 400, 800, 1200 인데, 다 써서 사포심을 구하게 되기 보다는 오히려 분실로 재구매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, 연필심도 따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. ^^